[완주독립신문]지난 주말동안 완주군수 출마예정자 국영석과 전북자치도의원 출마예정자 김재천의 컷오프설이 전해지면서 지역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7일 공관위 접수자 432명 중 35명을 부적격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적격 등 심사 결과에 이이가 있는 후보자는 결과 공표 시점부터 24시간 이내에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두사람은 재심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두사람의 컷오프설이 돌자 지지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지지자들은 각자 탈락 이유를 찾는데 분주했으며, 인맥을 동원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특히 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는 데 관심이 집중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두사람이 지역위원장인 안호영 의원이 아닌 상대 후보 정희균 지지 선언을 했던 점이 원인일 수 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완주군은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절대적인 지역이다. 이 때문에 지역위원장의 공천권이 사실상 당선과 직결되는 구조다. 만약 절대적 영향력을 가진 지역위원장에 맞섰던 두 인물이 나란히 컷오프될 경우 이러한 정치 구조가 다시 한번 확인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근 안호영 의원이 완주·전주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 입장을 급격히 바꾼 상황에서도, 대부분 출마자들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기보다 안 의원의 눈치를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울러 두사람의 컷오프가 실제로 확정될 경우 완주군수 선거와 전북자치도의원 선거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완주군수 선거의 경우 현역과 도전자 그룹 간 대결 구도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특히 국영석 지지층이 어느 후보에게 이동할지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도의원 선거 역시 판세 변화가 예상된다. 김재천이 탈락할 경우 완주을 지역구에서는 권요안 현 도의원의 재선 가능성이 확실해진다. 또한 완주갑에서도 유의식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윤수봉 현 도의원의 재선이 유력해져 두 지역 모두 무투표 당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유의식 의장은 최근 안호영 의원의 통합 관련 입장 변화 이후 완주군을 지키기 위해 정치적 희생을 결심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지역 내에서는 안호영 의원을 향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완주군에서는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번 컷오프 논란 역시 향후 총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른바 ‘친안’과 ‘반안’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영석 출마예정자는 부적격 35명 중 자격심사위원회에서 적격을 받고 공심위에서 유일하게 부적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