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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 (금)

완주군수 경선 ‘요동’…국영석 배제 수순·이돈승 감점 변수에 판세 재편

윤준병, “비위 논란엔 예외 없다”
감점 비공개 지지층 이탈 우려
2·3위 흔들리며 ‘새 국면’ 예고

[완주독립신문]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공천 심사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완주군수 경선 구도가 사실상 재편되는 분위기다. 유력 후보의 경선 배제 가능성이 커지고, 예외 인정 후보들 역시 감점 부담과 불확실성까지 떠안게 되면서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20일 민주당 전북도당 윤준병 위원장은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영석 완주군수 출마 예정자와 관련해 “도당 공관위가 재심사를 거쳐 부적격을 최종 의결했기 때문에 심사 절차는 끝났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중앙당 판단 범위도 명확히 했다. 그는 “부적격 및 감산 예외는 탈당이나 당론불복 등에 한정되며 도박 등 비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4년 전 도당 공관위의 적격 판단에 대해 뒤늦게 드러난 도박 현장사진 등을 근거로 중앙당이 부적격을 결정했던 만큼 금번 도당 공관위의 부적격 결정은 중앙당의 기존 결정을 존중한 것일 뿐 중앙당 판단에 불복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 후보의 경선 참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변수인 이돈승 출마예정자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후보는 상습탈당 이력으로 부적격 대상에 해당했으나 공관위 의결로 예외를 인정받아 경선 참여 자격은 확보했다. 그러나 윤 위원장이 “예외를 인정받아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받고도 감점까지 없애달라는 것은 과욕”이라고 언급했다.

 

문제는 이 감점 사항이 경선 전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 방침에 따라 가감점은 경선 결과 발표 시 공표되기 때문에, 이돈승 출마예정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불리한 조건을 충분히 설명해야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데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지지층 내부에서도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감점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지지자들의 이탈이나 관망세가 늘어나면서 결집력이 약화될 수 있다. 결국 선거 막판까지 ‘숨겨진 변수’로 작용하며 득표 전략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 위원장은 공천 심사 전반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른 결정에 대해 악의적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으며 내부 반발에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상황을 두고 완주군수 경선이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상위권을 형성하던 후보들이 각각 부적격 논란과 감점 변수에 묶이면서 경쟁 구도가 흔들리고,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후보에게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전북도당은 이달 25일부터 말까지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