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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수)

“완주군 버리더니 결국”...안호영, 도지사 불출마

완주·전주 통합 추진 선언 후 지지율 추락

[완주독립신문]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입장 변화로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샀던 안호영 의원이 결국 전북도지사 출마를 포기했다. 지지기반으로 평가받던 완주 민심 이반과 저조한 지지율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안 의원은 당초 완주·전주 통합에 반대하며 “완주군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도지사 출마 이후 통합 찬성으로 선회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에서는 “정치적 야욕을 위해 입장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확산됐고, 완주군 내에서는 강한 반발과 함께 통합 반대 운동이 오히려 더 확산되는 역효과가 나타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자신의 지역구인 완주군을 사실상 외면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완주를 배신한 정치인이 전북도 전체를 책임질 수 있겠느냐”는 비판 여론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민심 이반은 여론조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최근 조사에서 김관영 지사가 39~44%로 선두를 굳힌 가운데, 안 의원은 9~11%대에 머물며 3위에 그쳤다. 특히 기존 대비 지지율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며 반등에 실패했다.

 

안 의원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정헌율 시장과의 단일화 및 정책 연대를 시도했지만, 기대했던 ‘컨벤션 효과’도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지지층이 분산되거나 부동층으로 이동하면서 실질적 상승세를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다.

 

또한 전주권 확장을 노린 전략 역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지역 연고보다 정책과 인물 경쟁력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며, 통합 이슈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결국 안 의원은 경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전북도지사 경선 구도는 김관영 지사와 이원택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재편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지지 기반을 흔드는 정치적 선택이 얼마나 큰 리스크로 돌아오는지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완주·전주 통합 문제를 둘러싼 입장 변화가 결국 지지율 하락과 중도 낙마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