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풀뿌리 민주주의의 역행
[완주독립신문]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넘었다.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의 대리전이 아니라, 우리 동네의 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주민의 팍팍한 삶을 보듬어줄 '진짜 일꾼'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는 신성한 축제다. 그렇기에 지역을 대표하겠다고 나선 이는 누구보다 그 지역의 골목골목을 잘 알고,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며 땀 흘려온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은 타협할 수 없는 상식이다. 그러나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완주군 가선거구(이서·삼례)에 단행한 특정 후보 전략공천 소식은 이러한 상식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지역 사회의 여론과 당원들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된 채, 중앙당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내려꽂힌 전형적인 '낙하산 공천'이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민주당의 가치를 믿고 헌신해 온 권리당원이자 완주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결정에 대해 뼈아픈 실망과 함께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다. 완주군 가선거구인 이서와 삼례는 완주군 전체의 발전 동력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심장부다. 이서면은 전북 혁
- 김연순 이서주민
- 2026-04-13 09:54